강력한 선발·압도적인 파워…다저스, 7년 연속 지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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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LA 다저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162경기 일정을 모두 끝내고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시즌 163번째 경기를 마치고서야 디비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9년의 LA 다저스는 연고지를 LA로 옮긴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팀이 됐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94승5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1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결정지었다.

미국 매체 LA타임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역대 최소경기 디비전 우승이라는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다저스는 1977년 시즌 151경기 만에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종전 최소경기 기록이다. 올해는 146경기 만에 서부지구를 평정했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한 6개 지구 가운데 다저스가 가장 먼저 디비전 타이틀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동률을 이뤄 콜로라도와의 추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에야 지구 우승이 결정됐다.

올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한 다저스는 7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해 다저스의 핵심 동력이었던 선발진의 힘이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날 또 한번 빛을 발했다.

다저스 미래의 에이스 워커 뷸러는 이날 7이닝동안 볼넷없이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3패)을 올렸다.

뷸러(13승3패 ERA 3.14)와 클레이튼 커쇼(13승5패 ERA 3.06), 류현진(12승5패 ERA 2.45)이 축을 이룬 다저스 선발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로테이션과 더불어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개 구단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을 비교해보면 다저스는 3.12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코디 벨린저가 1회초 선제 적시타를 쳤고 코리 시거가 홈런 2방을 몰아치며 5타점을 쓸어담았다.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개빈 럭스는 데뷔 첫 홈런을 때리며 3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의 파워는 올해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다. 다저스는 현재 258개의 홈런을 때렸다.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1위.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해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전체 3위에 해당할만큼 강력한 파워를 자랑했다.

다저스는 휴스턴이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던 2000년 249홈런을 뛰어넘어 내셔널리그 구단의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썼다. 기록 행진은 현재진행형이다.

타율 0.306에 44홈런, 106타점을 기록 중인 벨린저는 올시즌 다저스 타선의 확실한 중심이자 내셔널리그 MVP 후보이기도 하다. 나란히 30홈런 이상을 때린 맥스 먼시(33개)와 작 피더슨(32개)을 비롯해 무려 11명의 타자가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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