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여정은 시작됐다'…BMW모토라드 'GS 트로피 2020' 한국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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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철의 모터바이크 시승기]
'GS 트로피 2020' 뉴질랜드서 2020년 2월 개최
체력, 영어 회화, 라이딩 실력 겸비 '팀 코리아' 3명 선발
본선 참가비 전액 지원, 스킬 향상 프로그램, 상시 연습 시설 무상 제공

한낮의 따가운 햇볕과 여전히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늦여름의 무더위도 'GS 트로피'를 향한 참가자들의 도전과 열정은 잠재울 수 없었다.

오직 코스 통과만을 생각하며 흘린 참가자들의 땀방울은 메마른 대지 위 더운 공기와 흩날리는 흙먼지를 적셨다.

바로 BMW 모토라드 'GS 트로피 2020' 국내 선발전에 참가한 라이더들의 모습이다.

듀얼퍼퍼스 바이크를 즐기는 라이더라면 한 번쯤 도전하고픈 'GS 챌린지' 본선이 이제 반년도 체 남지 않았다.

기자가 찾아간(8.31~9.1) 강원도 영월군 동강 둔치 곳곳에는 'SPIRIT OF GS'가 적힌 하얀 깃발이 펄럭였다.

그리고 내년 2월에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GS 트로피 2020' 본선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 참가한 라이더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참가한 라이더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한계와 싸우며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 임했다.

CBS노컷뉴스는 악조건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미션을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받는 라이더들의 생생한 도전 현장의 모습을 전한다.

BMW모토라드 'GS 트로피 2020' 국내 선발전 (사진=BMW모토라드)

 

◇ '발견, 도전, 그리고 극복' …GS 트로피

GS 트로피는 세상을 발견하고 GS로 모든 도전을 극복해 팀 정신을 증명하는 데 있다.
또한 비교 불가능한, 도전적인 모터사이클 어드벤처 빅 이벤트이다.

GS 트로피는 BMW 모토라드가 2년마다 주최하는 GS 챌린지 이벤트로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GS 라이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전, 모험, 문화, 우정 등을 나누며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GS 트로피는 진정한 오프로드 라이더들을 위해 7박8일에 걸쳐 열린다. 라이더들은 강력한 토크와 날렵함의 특징을 지닌 GS 바이크를 타고, 어떠한 악조건과 지형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도전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BMW모토라드 'GS 트로피 2020' 한국 선발전 체력 테스트

 

GS 트로피는 랠리나 레이스라기보다는 다양한 스페셜 테스트에서 팀 정신과 능숙한 스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흥미와 진지함을 갖게 한다.

또한, 오지의 환경과 문화를 접하면서, 전 세계에서 출전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기회이기도 하다.

2020년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개최하며, 대륙별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10여 개의 팀이 출전한다.

이들은 열대 우림과 빙하가 서로 접해 있고, 초원지대 초목이 아열대 식물과 공존하는 곳에서 예측불허의 진귀한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피요르드 지형과 중간 높이의 수많은 산맥, 3000미터 높이의 고지대와 높은 산봉우리들은 GS 트로피 참가자들이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다.

긴장감 넘치는 코스에서 라이더들의 끈질긴 도전기가 어떻게 기록될지 벌써 세계의 라이더들을 설레게 한다.

한편, 한국은 2014년 캐나다에서 열린 4회 대회 때 처음 출전했으며, 2018년 몽골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내년 뉴질랜드 7회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 BMW 모토라드, 'GS 트로피 2020' 한국 대표팀 선발전

BMW 그룹 코리아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지난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 'GS 트로피 2020'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선발전을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9 GS 트로피 팀 코리아' 선발전은 예선전(8.31)과 본선(9.1)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한국 대표 최종 3인을 선발한다.

타이어 굴리기

 

예선전에서는 GS 라이딩 스킬에서부터 건강, 체력, 영어 회화 등 GS 트로피 대회에 적합한 능력을 검증하는 각종 테스트가 이뤄졌다. 본선은 예선전 보다 한층 난이도 높은 코스로 구성됐다.

예선과 본선 코스는 GS 라이더들이 자신의 체력과 열정을 확인하면서도 라이딩 실력 테스트, 오프로드 주행의 재미, 꼭 필요한 라이딩 테크닉으로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도록 했다.

GS 트로피 선발전 코스는 다음과 같다.

△ 무동력 끌바 : 체력 테스트
△ 업힐(Up Down hill): 험로 주파 능력
△ 모글 : 험로 주파 능력, 오프로드 스킬
△ 통나무 넘기 : 밸런스 조절 능력
△ 바이크 넘기기(들기) : 밸런스 조절 능력, 체력 테스트
△ 나무굴절 : 밸런스 조절 능력
△ 공(ball) 옮기기 : 저속 밸런스, 클러치 컨트롤 능력
△ 타이어 넘기 : 오프로드 스킬
△ 빅 모글 : 오프로드 스킬
△ 치킨 턴 : 오프로드 스킬
△ 타이어 굴리기 : 체력 테스트
△ 스틱 턴 : 클러치 컨트롤, 밸런스 조절 능력
△ 통나무 슬라럼 : 오프로드 스킬, 체력
△ 부채꼴 통나무 : 오프로드 스킬, 체력, 밸런스 조절 능력
△ 크레바스 : 오프로드 스킬, 체력
△ 개러지/풀락 : 저속 밸런스 조절 능력
△ 거북이 레이스 : 저속 밸런스 조절 능력

이날 참가자들은 코스마다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완주했다. 이를 지켜본 대회 관계자와 가족, 갤러리들은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모터사이클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BMW모토라드 'GS 드로피 2020' 한국 선발전에서 1위 윤연수(사진 중앙), 2위 권혁용(사진 왼쪽), 3위 김현욱(사진 오른쪽) 선수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국내 선발전에는 모두 13명이 참가했으며, 1위 윤연수(총점 1730/랩타임 16분 12초), 2위 권혁용(총점 1490/랩타임 17분 36초), 3위 김현욱(총점 1370/랩타임 17분 21초) 선수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대표팀에는 내년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GS 트로피 2020' 참가에 필요한 비용 전액 지원은 물론, 본선 대회를 위한 다양한 스킬 향상 프로그램과 모토라드 관련 시설에서 상시 연습할 기회가 제공된다.

◇ '듀얼퍼퍼스 바이크' 의 묘미

듀얼퍼퍼스 바이크의 탁월한 능력과 묘미는 온로드보다는 오프로드에서 그 본질을 느낄 수 있다. 자동차에 비교하면 SUV에 해당한다.

특히, 듀얼퍼퍼스 바이크는 장거리 여행을 목표로 만들어졌기에 오프로드 주파 성이 탁월하다. 그래서 GS 트로피는 세계 여행을 함축시키는 것과도 같다.

 

바이크를 타고 여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여행에서 만나는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라이더의 체력과 열정, 라이딩 스킬도 필요하지만, 바이크의 오프로드 주파 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듀얼퍼퍼스 바이크가 그 진가를 발휘한다. 온로드 전용 투어러에 비하면 주행감은 거칠지만, 랠리에서도 사용될 만큼 장거리 주행에 강한 면모를 지녀 하루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투어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저속 토크가 보강되면서도 고속 주행 시 파워풀한 출력을 더 하기 때문에 듀얼퍼퍼스 바이크를 어드벤처 바이크라고 부른다.

모험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듀얼퍼퍼스 바이크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제작 : 김재두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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