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비정규직 "교육당국 성실교섭 촉구, 10월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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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사진=반웅규 기자)

 

급식실 조리실무사와 방과후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차 총파업을 예고하며 교육당국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30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차 총파업이후 교육부와 교육청이 최저임금 보다 못한 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차 총파업이후 지난 21일까지 1차례 본교섭과 3차 실무교섭이 있었지만 시·도교육청은 기본급 1.8%인상을 제시하는 등 '조삼모사'식의 어처구니 없는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도교육청이 제시한 기본급 인상안에 교통비와 직무수당을 포함시켜 겨우 최저임금이상으로 맞추려는 식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했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섭파행이 계속될 경우 10월 중순쯤 2차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애초 요구한 교육공무직 법제화와 공무원의 80% 수준으로 임금 인상을 강조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지연옥 울산지부장 직무대행 등 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 4명은 기자회견 이후 노옥희 울산교육감과 면담했다.

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은 "실질임금 인상을 비롯해 비정규직 직종 간 임금 차별 등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노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교섭타결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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