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실마리 찾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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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추가 분석 의뢰…'고의 살인 VS 과실치사' 경찰청 판단은?
이르면 다음달 초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사진=자료사진)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경찰청 차원의 전문가 분석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데 장시간 몰두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본청의 분석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시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이르면 다음 달 초 고 씨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붓아들의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이례적인 본청 차원의 법률자문가 검토를 추가로 실시하면서 당초 이달 말 예정된 최종 발표가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방청은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 자료를 법률전문가 등에게 공개해 범죄 행동과 법률 분석을 실시한데 이어 경찰청에도 추가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 본청에서 수사 자료 분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고 씨의 살인과 현 남편 A(37)씨의 과실치사 가능성을 놓고 6개월째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고 씨가 의붓아들을 10분 이상 불상의 물체로 눌러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도 현 남편인 A씨가 함께 있던 방안에서 범행이 이뤄진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여전히 A씨가 잠결에 아들을 자신의 신체로 압박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청 차원의 법률전문가 분석은 완료된 상태"라며 "보다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찰청에 재차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고 씨의 의붓아들(6)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에서 온 지 나흘 만에 아버지인 A씨와 함께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특별한 외상이나 특이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10분 이상 짓눌려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를 내놨다.

이후 A씨는 지난 6월 13일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한 정황이 있다"며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이미 구속된 고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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