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최희화(안산시청)가 제11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2년 연속 모래판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최희화는 25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천하장사전 결승(3전 2승제)에서 이다현(거제시청)을 2-0으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최희화는 작년 대회 제패에 이어 2년 연속 여자 천하장사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설날 대회 이후 컨디션 난조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최희화는 8강전에서 6차례 여자 천하장사에 빛나는 임수정(콜핑)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기세가 오른 최희화는 준결승에서 2016년 여자 천하장사 조현주(구례군청)마저 뿌리치기와 안다리 기술을 앞세워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희화는 결승에서도 네 차례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던 이다현을 상대로 밀어치기 기술로 첫판을 따냈다.
이어 최희화는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 기술로 이다현을 모래판 위에 눕혀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