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조국 자녀 특혜 논란, 정유라 사건 연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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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연대 첫 의원 총회, 현재 의원 10명
자녀 특혜 논란, 정유라 특례입학과 유사
청문회 전에 조국 후보자가 직접 해명해야
창당준비기획단, 인재 찾기 위해 노력 중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

 


◇ 정관용> 민주평화당 탈당파로 구성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오늘 첫 번째 의원총회를 열었어요. 조국 후보자 문제도 토론을 했고 신당창당 계획, 정개특위 문제 등등 의견을 나눴다는데 오늘 연결해 봅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 안녕하세요. 

◆ 유성엽> 안녕하세요. 

◇ 정관용> 대안정치연대 지금 모두 몇 명이죠? 

◆ 유성엽> 현재 10명 입니다, 의원들이. 

◇ 정관용> 가장 뜨거운 현안인 조국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지금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그리고 민주평화당까지가 자진사퇴 내지는 지명철회 요구하는 것 같고 정의당은 청문회까지 보고 청문회 결과까지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 같고 지금 이렇습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는 입장을 정하셨나요? 

◆ 유성엽> 저희들은 오늘 아침에 진지하게 논의를 했습니다. 논의를 했는데 언론을 통해서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사실, 또 의혹들이 아주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그래서 이것을 청문회까지 가서 거기서 진위 여부를 밝히기에는 여러 가지 심각한 사안들이 많이 있거든요. 특히 예를 들자면 자녀가 논문을 1 저자로 등록했다는 것. 

◇ 정관용> 고등학생 말이죠. 

◆ 유성엽> 그런데 이것은 입시부정 의혹과도 관련될 수 있는 그런 사안이어서 사실은 과거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문제 때 이화여대 부정특례입학 또 입학 이후에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꼬박꼬박 줬다는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학사관리. 이걸 가지고 많은 젊은이들 또 학부모들에 많이 공분을 샀잖아요. 이것과 좀 유사한 것 같아요. 자녀 문제 논문 1저자 등재 문제. 

◇ 정관용> 조국 후보자 딸 건이 정유라 사건을 생각하게 한다, 이 말이에요? 

◆ 유성엽> 그런 것을 충분하게 연상하게 하는 그런 의혹제기 아닌가, 언론에서.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청문회 때까지 기다려달라 이렇게 가기보다는 지금 현재 언론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이 과정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사실 여부 그런 관계들을 밝혀줄 필요가 있다. 계속해서 이렇게 혼란스럽게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청문회까지 갈 것 없이 지금 이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해명해 줄 필요가 있다. 

◇ 정관용> 그 해명을 누가 해야 되죠? 조국 후보자 당사자가? 

◆ 유성엽> 이 문제는 결국 당사자가 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의혹을 받고 있는.

◇ 정관용> 청문회 가기 전에 먼저 당사자가 모든 의혹에 대해서 자기 입장을 하나하나 다 밝히는 해명을 해 봐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기자)

 


◆ 유성엽> 그래야하지 이걸 자꾸 청문회 날짜도 아직 정해져 있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걸 자꾸 논란이 계속되는 건 현재 나라 외교 안보 문제라든지 일본의 무역보복 문제 또 경제난이 심각하게 어려워지는 굉장히 뒤숭숭한 이런 상황에서 그런 혼란을 오히려 부채질하는, 부추기는 이런 일들은 가급적이면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 정관용> 그런데 방금 가장 큰 건이라고 언급하신 딸이 고등학생 때 대학 논문의 제1저자로 올라간 그 건에 대해서는 이미 청문회 준비팀에서 입장을 내놨어요. 이거는 그 대학의 해당 교수가 알아서 한 일이고 후보자와 후보자 부인도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 이런 입장을 이미 내지 않았습니까? 

◆ 유성엽> 그런데 그게 인턴을 거치고, 한 20일 하고 나서 논문 제목만 봐도 굉장히 전문적이고 좀 어려운 주제 같은데. 거기에 어떻게 1저자로 등재될 수 있었던 것인지 또 1저자로 등재한 것이 입시전형의 어떤 영향을 미친 건 없는 것인지 그렇게 아니라고 부인만 하기보다는 좀 더 소상하게 그런 개연성이나 가능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끔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겠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후보자 측은 더 이상 밝힐 게 없고 우리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 그런데 그걸로 국민이 납득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 유성엽> 그건 납득 못하는 국민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공직의 자리에 가고자 하는 분들은 겸허하게 가야죠. 

◇ 정관용> 알겠어요. 요약해서 지금 대안정치연대 입장은 먼저 청문회 가기 전에 조국 후보자 당사자가 거론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명을 해 봐라. 

◆ 유성엽>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해명을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것을 만약 그런 행동을 했는데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하라? 

◆ 유성엽> 그 책임 문제는 본인이 판단하셔야 할 문제죠, 우선은. 

◇ 정관용> 본인이 책임을 질 것인지 자진사퇴할 것인지는 본인이 판단해라. 

◆ 유성엽> 일단은 그런 입장입니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해명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납득이 잘 안 가는 해명이어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또 판단을 해야 하는 거니까. 

◇ 정관용> 알겠습니다. 정작 조국 후보자 당사자는 빨리 청문회 날짜를 잡아달라.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라고 하는데 그건 안 된다는 거죠? 

◆ 유성엽> 물론 앞에서 해명이 다 안 되면 청문회를 열어서 청문회장에서 어떤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밝혀내야겠죠. 그러나 저는 그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해서 이런 논란을 불식시켜야지 나라 여러 사정도 지금 복잡하고 어려운데 이 문제까지 거기 가서 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이 건은 이 정도 듣고요. 대안 신당을 창당하기 위한 준비기획단을 만드는데 그 단장을 외부인사 영입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유성엽 대표, 박지원 의원, 천정배 의원 등등이 제2의 안철수 찾기 인재 영입에 나서셨다고요? 누구입니까? 

◆ 유성엽> 아니요. 창당준비기획단장 그 자리를 한정한 것은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제3세력들을 묶어서 새로운 신당을 만들어가는데 제2의 안철수라는 표현도 적절한 표현은 아닙니다. 그것은 아니고 좋은 사람을 우리가 물색해가는 그런 상황이고 다만 창당 그런 준비기획단장의 경우에도 혹시 공동으로라도 우리 내부에서도 누구 한 분이 막고 또 외부에서라도 또 모셔올 만한 분이 있으면 좋지 않겠나 이런 측면이고 거의 다 내부적으로는 다 결정된 사항들입니다. 그러나 아직 좀 더 발전적이고 확장적인 모습으로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고민, 고려를 하는 것이죠. 

◇ 정관용> 그리고 지금 정개특위 활동 시한 한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 여야 간에 합의가 안 되면 표결처리를 합시다. 이게 지금 여당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란 말이에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임시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기자)

 


◆ 유성엽> 어제 이인영 원내대표 민주당이 지금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신 홍영표 위원장께서 그런 뜻을 저한테 비추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우리 대안정치연대 의원들과 논의를 해 봤어요. 이거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겠느냐. 그랬더니 만약에 일부 정당만이 단독으로 이걸 처리했을 때 또 정기국회가 파행되고 공전되는 그런 우려는 없겠는지. 왜 그러냐 하면 우리가 지난번에 84일간이나 파행 공전했듯이 자유한국당이 빠진 상태에서 그렇게 4당이, 그 당시 여야 4당이 패스스트랙에 올리다 보니까 난리가 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꼭 그런 4여야당만의 표결처리가 정기국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 것인지 그런 우려가 있었고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무조건 그렇게 거부만 하지 말고 좀 적극적으로 들어와서 협상에 임해야 될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촉구도 우리가 했습니다. 그래야지 이게 자꾸 국회가 파행되는 길로 가는 것을 그냥 감수하면서 이게 가야 되니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아직은 그런 걱정과 우려만 나누는 거지 자유한국당 빼고 표결처리하는데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결정이 안 된 거네요? 

◆ 유성엽> 그게 아직은 물론 그런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그런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랬을 때 어떤 정기국회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던 것이고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표결의 절차로 간다 했을 때 그러면 과연 거기에 우리가 표결에 참여할 것인지 말 것인지 또 참여를 하게 된다면 거기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을 할 것인지 이런 문제를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좀 더. 

◇ 정관용> 아직 미정이다. 

◆ 유성엽> 토론하면서 의견을 모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아직은 좀 이런저런 정치적 고려가 끝나지 않은 상태인 것 같네요, 말씀 들어보니까. 

◆ 유성엽>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여러 가지 문제들 그래서 지금 변화가 시작이 됐고 또 모색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에러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좀 진지하고 차분하게 나가려고 합니다.

◇ 정관용>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유성엽> 감사합니다. 

◇ 정관용>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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