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거래일 연속 중간 환율 올려, 사흘 연속 달러당 7위안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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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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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중간 환율을 8거래일 연속 올리면서 3거래일 연속 중간 환율의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 선 돌파 현상)를 용인했다.

인민은행은 12일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7.0211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 중간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이로써 인민은행 중간 환율은 지난 8일 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역내·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포치' 상태에 이르자 곧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압박에 나섰지만 중국 정부는 정부가 고시하는 중간 환율마저 '포치'를 용인한 상태다.

중국은 일단 최근 나타난 위안화 약세 현상이 어디까지나 미국의 무역 갈등 격화에 시장이 반응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환율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위안화 절상을 유도하기 위해 중앙은행증권 발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경제 기초와 비교해 위안화 가치가 적정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간하자 "중국을 근거 없이 환율조작국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비난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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