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복귀' 권아솔 "내가 빠지니까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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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은 하반기 전라도 대회서…상대는 샤밀 자브로프"

로드FC 김대환 대표(좌)와 권아솔.

 

은퇴설이 돌았던 권아솔(33)이 로드FC 하반기 대회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상대는 샤밀 자브로프(35, 러시아)가 유력하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8일 서울 역삼 아르누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아솔이 하반기 전라도 대회에서 복귀한다. 상대는 샤밀이 거의 확정적이다. 권아솔이 이기면 만수르 바르나위와 재대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아솔은 전남 목포 출신이다.

권아솔은 지난 5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3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5분 3라운드)에서 만수르(튀니지)에 1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이날 패배로 라이트급 타이틀과 상금 100만 달러를 모두 내줬다.

샤밀은 100만 달러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만수르에 3라운드 KO패해 최종전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권아솔은 "지난 5월 경기에서 만수를 꺾으면 브라질로 선교활동을 갈 계획이었지만 계획대로 안 됐다"며 "은퇴를 고민했지만 지금 은퇴하면 도망가는 것 같아 만수르에 설욕하고 가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빠지니까 격투기판이 재미없다. 나라 경제도 안 좋은데 욕 먹을 사람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브라질 선교=은퇴'가 될 전망이다. 권아솔은 "2년 정도 선교 시기를 미룬 거지 취소한 건 아니다. 바르나위를 이긴 이후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다만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있다. 후배들에게 챔피언 벨트를 물려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샤밀보다 남의철과 먼저 대결하는 게 어떻느냐는 질문에 권아솔은 "(남)의철 형이랑 하면 한국 격투기에는 의미가 있겠지만 나에겐 없다. 의철이 형은 퇴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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