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 격화되는 美·中 양국, 9월 대면 협상 참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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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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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중국 관리 "9월 협상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되며 양국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다음 달 미·중 무역 협상은 재개될 가능성은 크다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웨이젠궈(魏建國)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협상이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다음번 대면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다음 달 협상을 계기로 일부 분야에서 양국 간 긴장 관계가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과 우리는 9월에 중국 협상팀이 오는 것을 계획(준비)하고 있다"며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양국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음에도 양자 모두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다는 것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워싱턴 협상의 개최 여부를 낙관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협상에 관여하는 한 소식통은 "9월 대면 협상에서 다뤄질 중요한 의제에 대한 사전 협상을 위해 양국 대표단이 이달 안에 화상 회의를 할 것"이라며 중국 협상팀이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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