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겨냥? "당 대표 체제 종식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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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보스 정치시대 끝났다…원내정당化 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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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3김 시대 이후 한국의 정치판에 1인 보스 정치시대는 끝이 났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쓴 글을 통해 "그 시대적 흐름을 망각하고 1인 보스 정치시대를 계속하려고 시도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박정치가 지난 총선에서 폭망(완전히 망)했던 이유"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끝으로 1명의 최상위 지도자가 정당을 이끄는 것은 더 이상 시대정신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 전 대통령 뒤에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순으로 대통령을 역임했다.

그는 "요즘 여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천제도도 결국은 1인 보스 정치시대를 계속 이어 갈려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천은 미국식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고 원내대표만 있는 원내 정당 체제로 가고, 구시대의 잔재인 당 대표 체제는 이제 종식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누구도 패자(覇者)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지 않고는 야권 통합은 무망하다"며 "5‧16 쿠테타 이후 창당한 민주 공화당도 북한 노동당을 모델로 한 것. 이제는 바꾸어야 할 때"라고 했다.

정당에서 당 대표를 없앤 채 원내대표만을 남겨 여야 관계만 조정하게 하고, 공천권을 행사하는 당 대표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다. 홍 전 대표는 옛 새누리당에서 한 차례, 한국당에서 한 차례씩 당 대표를 역임했다.

그 역시 당 대표로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했지만, 향후 총선 승리와 보수 통합을 위해선 황교안 현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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