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업 니콘·닛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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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전범기업 제품?"…日전범기업 긴장감
니콘·기린맥주…'우익성향' 미쓰비시 계열 기업
'강제동원 전력' 파나소닉, 작년 매출 898억원
닛산, 일본불매운동에도 '신형 알티마' 조용히 출시

파나소닉·닛산·기린 등 일본 전범기업. (그래픽=김성기 PD)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내 일본 제품불매 운동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전범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국내 사진 애호가들의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는 니콘을 비롯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린·닛산·파나소닉 등도 전범기업 명단에 올라 이용자들이 적지 않게 당황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니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정부에 항공기와 전투기 등 군수물자와 무기를 납품하고 한국인들을 강제동원한 전력도 있는 전형적 우익기업이다.

특히 '니콘'은 최근 강제동원 피해자 위자료 지급을 거부한 미쓰비시중공업이 속해 있는 미쓰비시그룹의 자회사로 아사히맥주만큼 인기가 높은 '기린맥주'도 미쓰비시의 계열사다.

일본 재계에서 '경영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현재 '파나소닉'으로 이름을 바꾼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인 그는 과거 일본 내에 기업 작업장을 두고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한 전력이 있다.

그가 세운 마쓰시타 전기(파나소닉)는 일본의 사설 정치지도자 양성학교이자 일본 우파 정치인 육성기관인 '마쓰시타 정경숙'을 설립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나소닉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89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752억에서 19.3% 증가한 수치로, 파나소닉코리아가 파나소닉의 100% 자회사인 점을 감안하면 파나소닉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전범기업의 경제적 이익은 커지고 있는 셈이다.

미쓰비시그룹과 마찬가지로 일본군에 군수물자를 지원한 전범기업은 또 있다. 바로 '닛산'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에 군용차량을 납품하면서 일본정부의 불법적 행위를 도왔던 '닛산'은 최근 일본불매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현재 이같은 국민적 반감이 일본차 구매 소비심리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성장세였던 일본차 시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현재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긴장하는 모양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한국닛산은 지난 16일 출시행사 없이 '신형 알티마'를 출시하기도 했다.

일본 강제동원 전범기업(29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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