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상문 감독·이윤원 단장 동반사임…공필성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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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를 이끌던 양상문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임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해 10월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롯데의 제18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롯데와 인연이 깊었기에 기대감도 컸다. 부산 출신인 양 신임감독은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후에는 1군 투수코치를 거쳐 2004년 11대 감독으로 취임해 4년 연속리그 최하위 팀을 5위에 올려놨다.

하지만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롯데는 졸전을 거듭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결국 롯데는 사령탑 교체로 변회를 꾀한다.

양상문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되어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상문 감독과 함께 이윤원 단장도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고 단장직을 내려놓는다.

롯데 구단은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은 앞으로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매우 불행한 일이다.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겠다"며"공필성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빠르게 팀을 추스르고 후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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