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하용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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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위원회, 12일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인정 해제 가결

밀양연극촌 하용부 전 총장. (사진=연합뉴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밀양연극촌 하용부 전 촌장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을 결국 박탈당했다.

문화재청은 12일 열린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하용부 보유자에 대한 인정 해제'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위로 인해 전수교육지원금 중단과 보유단체의 제명 처분을 받았고, 전수교육 활동을 1년 이상 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므로 보유자 인정을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보유자 인정 해제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다음 주 중으로 하용부 보유자에 대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을 해제하고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하용부 전 촌장은 미투 폭로가 있은 이후 지난해 2월 인간문화재 자격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고도 자격을 반납하지 않아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피해자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 전 촌장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오는 18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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