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체 OS, 3년 후 점유율 5% 넘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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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OS 90%, 中이 사용할 것…러시아 제외하곤 글로벌 약세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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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지속으로 화웨이가 독자적인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사용하게 될 경우 3년 내 화웨이 OS 점유율이 5%를 넘기고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80%대에서 7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될 경우 화웨이 훙멍 OS가 올해 출시돼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양분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는 다음달 9일 중국 광둥성 둥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대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파트너사 1천5백명, 개발자 5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화웨이가 독자 OS 훙멍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SA는 미국이 계속 제재하면 올해 화웨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1090만대 출시되고 전체 스마트폰 OS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는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P40 시리즈에서 훙멍 OS를 먼저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SA는 화웨이 OS 점유율은 2020년 2.2%, 2021년 4.3%, 2022년 6.0%, 2023년 7.5%, 2024년 8.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9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2019년 84.5%에서 2020년 82.9%, 2021년 81.1%, 2022년 79.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iOS는 이 기간 줄곧 13%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SA는 "강력한 정부 지원과 자국 시장에서의 지위를 종합했을 때 화웨이는 중국에서 OS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자체 앱 마켓에 익숙한 러시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해외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 OS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이용하지 못하면 자체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 제재가 완화하면 화웨이 OS 공개도 내년으로 미뤄지고, 점유율 역시 2021년 1.9%, 2024년 6.3%로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2023년까지 80%대를 유지하고 2024년 79.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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