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조용히 대화하자"…대학생들 "너무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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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새벽 점거시위 후 입법회 의사당을 떠나는 홍콩의 시위대. (사진=AFP 제공/연합뉴스) 확대이미지

 

홍콩 정부가 범죄인인도법(송환법)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계층인 대학생들에게 '사적 만남'(private meeting)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학교 행정 당국을 통해 홍콩과기대(HKUST)와 홍콩중문대 학생 대표들과 대화하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대학생 대표들은 정부의 대화 제의가 너무 늦었다면서 응하지 않기로 했다.

중문대 학생회장인 잭키 소는 "우리는 그것(대화)이 단지 홍보 쇼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될 때에만 (대화에 응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소수의 강경 시위 그룹이 '순교자'가 될 각오로 시위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들이 향후 입법회 점거보다 더욱 대담한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SCMP가 별도 기사에서 전했다.

홍콩 정부는 이런 강경파(diehards) 그룹이 10여개에 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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