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 파업 3일 92곳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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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앞에서 집회하는 충북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진=맹석주 기자)

 

충북학교비정규직 파업 사흘째인 5일 충북 도내 92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도교육청은 도내 82개 학교에서 빵과 우유, 도시락 등 대체 급식이 제공됐고 10개 학교는 시험이나 체험학습, 단축수업을 하는 등 92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는 곳은 76곳으로 전날 66곳에서 10곳이 증가했다.

파업 참여인원도 770여명으로 100여명 증가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차질없이 운영됐다.

충북 지역의 파업 참여 노조원 등 8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는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투쟁결의문에서 "수많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차별로 고통받고 있다"며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은 정규직 대비 최소 80%의 공정임금을 약속하고도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교육감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처우개선 약속을 지키고 조속히 교섭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 이영숙 지부장은 "이번 총파업에 고교생 등 각계의 지지와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리 자녀들에게 비정규직이 차별받는 세상을 넘겨주지 말자"고 강조했다.

또 "교육구성원들이 손편지와 대자보, 각종 메신저, SNS, 성명서, 인증촬영, 현수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총파업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단결 투쟁으로 공정임금제와 정규직화를 쟁취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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