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V] 한국당, 부글부글 일산에 기름 붓고 미소…음흉한 토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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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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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이 기존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3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28일 일산에서 개최했다.

일산은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 한국당의 이날 토론회는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발하는 주민들을 지렛대 삼아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려는 정치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한국당 소속 국토위원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잡았다.

패널로 참여한 이동환 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은 성난 주민들을 선동하려는 듯 타당성도 낮고 실현도 불가능한 개발정책들을 요구했다.

그는 "고양시의 광역도로 차원으로 자유로와 강변북로 그리고 88올림픽도로를 지하 고속도로화해야 하고, 철도는 GTX를 조기 추진해서 완공해야 하지만 9호선 급행열차를 대곡역과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관한 일산 및 운정 신도시 주민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집값이 1억 떨어졌다. 전세도 안 나간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

특히 성난 주민들이 일부 토론자의 발표를 막아서는 퇴행적인 장면과 이 같은 혼란상황을 즐기는듯 묘한 미소를 띈 한국당 의원의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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