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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당 필사적 육탄 저지…경호권 발동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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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경호권' 발동했지만...한국당 육탄저지에 속수무책
단추 뜯기고 셔츠 헤쳐진 국회 경위들과 한국당 보좌진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백혜련, 박주민 의원 등이 25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법,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을 접수하기 위해 의안과로 향하며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충돌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문 의장은 25일 오후 7시 30분쯤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점거하고 있는 국회 7층 의안과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경호권을 발동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패스트트랙에 올릴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법 등을 의안과에 제출해야 하는데,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물리적으로 입구를 막거나 의안과 팩스를 점거하는 등 업무를 방해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회 경위들은 의안과 문 앞을 막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을 끌어내지 못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경위들과 한국당 보좌진들의 옷이 풀어헤쳐지거나 단추가 뜯겨나갔고, 누군가는 "구급차 불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경위들과 보좌진들 모두 이마에 땀방울이 가득 맺혔고, 숨을 몰아쉬기도 했다.

15분여 동안 한국당 의원.보좌진들과 몸싸움을 벌인 경위들은 일단 빈 손으로 철수했고,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헌법 수호"를 외치고 애국가를 부르면서 자축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경위들이 철수한 뒤 주먹을 들어 올리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김광일 기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안과 문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한 손을 들어올리며 결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의안과에 제출할 법안들을 들고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로 돌아갔다.

앞서 민주당은 두 차례 의안과에 법안 제출을 시도했지만 한국당의 육탄 저지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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