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 희생자 1명 오늘 발인…유족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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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석 진주경찰서장 "철저 진상조사 뒤 잘못된 부분 책임 지겠다"

합동분향소(사진=자료사진/이형탁 기자)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희생자 5명 가운데 1명의 장례가 21일 치러진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황모(74)씨 유가족은 이날 오전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발인을 진행한다.

그러나 발인과 별개로 희생자 5명의 유가족은 입원환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 전액 지원을 요구하며 진주시 등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의 범행에 따른 사망자는 5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3명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7명중에는 희생자 5명의 가족이 포함돼 있다.

앞서, 유가족 측은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와 중상자 등에 대한 치료비를 완치될 때까지 전액 지원을 요구하며 발인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유가족 측은 전날인 20일 밤까지 경찰과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이 유족 측을 만나고 있다.(사진=경남지방경찰청 제공)

 

이희석 진주경찰서장도 20일 오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족 대표들을 만났다.

이 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예방을 못 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 동안의 경찰 조치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 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유가족 측은 이날 오후 관계기관과의 협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의 범행 당시 동선 파악과 함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다만 안인득이 명확하게 진술을 하지 않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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