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보수공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9시간만에 불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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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관람객 입장 직전 문 닫히며 경보 울려 '아찔' 순간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덮친 화재는 약 9시간 여만인 16일(현지시간) 새벽 3시쯤 불길이 잡히고 현재 진화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30분쯤 시작된 불길이 고딕 양식 특위의 높이 솟은 첨탐과 목재 지붕으로 옮겨붙으면서 1시간 여만에 96m 높이의 첨탑이 무너져내리고 목재 지붕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노트르담 대성당 정면에 솟은 쌍탑과 서쪽 정면 등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당 내 귀중한 예술품과 문화재들은 일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으나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갈대와 황금으로 만든 수 세기된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입었던 튜닉(상의) 등 귀중한 유물 두 점은 화재 현장에서 구해졌다.

그러나 수많은 목재로 이뤄져 '숲'이라 불리던 13세기 대성장 천장의 내부 목조 뼈대는 결국 모두 소실됐다.

또 노르르담 내부의 구조물은 800년 이상 된 목재로 돼 있는데, 이 역시 대부분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

주로 참나무로 구성된 대성당의 나무 뼈대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성당 건축이 시작될 무렵인 1160~1170년 벌목한 것들이고 가장 최근의 목재도 12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진=연합뉴스)
불길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 끝에 거의 9시간 만인 이날 새벽 3시쯤 잡혔고 현재 마무리 진화작업과 내부 확인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파리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대규모 보수공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飛階·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장치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덮친 화재로 첨탑과 목재 지붕이 붕괴하는 등 큰 손실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소방관 한 명이 화재 진화 도중 심하게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관람객들이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대성당의 문이 갑작스럽게 닫혔고 그 직후 대성당 첨탑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대성당의 문이 조금만 늦게 닫혔더라면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었던 위기의 순간이었다.

또 화재 당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CNN에 따르면 대성당 내 신도들이 막 기도를 시작했을 때 엄청나게 큰 소리로 알람이 울렸고 경찰관 한 명이 다가와 빨리 빠져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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