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화 오케이", 3차 북미회담 열어놓으면서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뉴스듣기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오늘의 핫뉴스

닫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제재해제 하고 싶지만 비핵화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잇따라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에 나서기를 촉구하는 모습도 보였다. '협상이 충분히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일각의 비난에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하게 제 속도대로 가고 있다"며 조급하게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열린 '경제와 세금개혁 관련 원탁토의' 행사에서 처음 취임했을 때 미사일이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핵실험이 있었다고 운을 띄운 뒤 "그러나 나는 지금 김정은과 관계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김정은)가 며칠 전에 추가 회담을 고대한다고 말했는데 대화는 좋다 대화는 좋다"라고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자신도 열려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언론이 충분히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지난 40년은 어땠나?"라고 반문하면서 "나는 이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한 이후로) 9달이 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움직이지 않느냐고? 나는 빨리 움직이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빨리 움직일 필요도 없다. 그것은 지금 아주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제재도 유지된다. 억류자는 돌아왔고 미군 유해도 돌아오고 있다. 많은 건설적인 일들이 진행 중"이라고 역설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과거와 비교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이 이뤄졌고, 앞으로 회담도 언론의 비판을 의식해 성급하게 나서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텍사스를 방문, 기자들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봤다면서 "그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올해 말까지 미국에 용단을 내리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 외려 사의를 표시한 것.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수차례 비핵화 약속을 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그(김정은)는 연말까지 그것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것보다 더 빨리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밝히고 올 연말까지로 시한을 못 박은 것을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하기 위한 시한으로 해석하면서 더 빨리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돌린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여기에 더해 이날 텍사스 A&M 대학 강연과 문답에서는 아예 "나는 대북제재 해제를 그 무엇보다 원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제재 해제를 선포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재가 해제된다는 것은) 북한이 더 이상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가 누군가의 말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검증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계속하겠지만, 대북제재 해제는 비핵화 이후에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역사상 가장 강경한 제재가 부과된 동시에, 북한 지도자가 전략적 전환을 하도록 협상하는데도 더 진전을 이뤘다"면서 그 전략적 전환이란 "핵무기는 유일한 방어수단이자 체제 보장을 위한 유일한 지렛대라고 말한 과거의 역사에서 핵무기는 북한을 가장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기사

많이 본 뉴스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저작권자 ©CBSi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