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계층 꾀어 다리 부러뜨린 이탈리아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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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령 등으로 취약층 사지 부러뜨리는 수법으로 20억원 챙겨

(사진=연합뉴스)
빈민과 정신이상자, 마약 중독자 등 취약 계층을 푼돈으로 꾀어 이들의 팔과 다리 등을 부러뜨리는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위장,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잔혹한 사기단이 이탈리아에서 적발됐다.

남부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 경찰은 15일(현지시간) 교통사고를 위장해 160만 유로(약 20억원)의 보험금을 허위로 타낸 일당 42명을 체포하고, 이들로부터 50만 유로(약 6억5천만원)의 자산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붙잡힌 일당 가운데에는 사기 행각에 공모한 변호사와 의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사건 등을 전담하는 재무경찰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다리 부상엔 1천유로(약 130만원), 팔이 부러지면 500유로(약 65만원) 등 푼돈을 쥐어 주고, 취약 계층을 유인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골절상을 입히기 위해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아령 등 운동 기구를 동원했고, 50여 명에 달하는 피해자의 상당수는 영구적 장애를 입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교통사고를 빙자한 보험 사기가 심심찮게 일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사기 행각은 빈곤율이 높은 남부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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