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 패소 日, 中에 "日식품 수입 규제 해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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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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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해제 요구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5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 수입을 중단하고 있는 중국에게 수입 규제의 해제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해제해 달라며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를 비롯해 미야기(宮城), 니가타(新潟) 등 원전 주변 10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과 사료 수입을 금지해 왔는데, 지난해 11월 니가타현에서 생산된 쌀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했다.

고노 외무상이 이같은 요구는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판정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와 관련해 한국에 역전패를 당하자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노 외무상은 또 회담에서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중국 측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기초해 제3국에서의 인프라 개발에서 협조해줄 것을 일본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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