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 에듀파인 도입,비교적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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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도입하지 않는 곳 법에 따라 제재"

한 유치원의 졸업식 (사진=자료 사진)

 

다음달부터 사립유치원에도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이 적용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에듀파인이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사유재산인 유치원의 회계를 국가가 들여다본다며 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히 거부하는 곳도 있어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유치원에는 법에 따른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부산에서 다음달까지 에듀파인을 도입해야하는 유치원은 37곳.이들 유치원은 원아 수가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20일까지 이들 37곳 중 20곳이 에듀파인 도입을 신청했으나 21일 3곳이 늘어 23곳이 신청했다.

시교육청 천정숙 지원과장은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에듀파인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서너 곳이 도입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으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신학기가 시작되기 까지는 며칠간의 여유가 있어 대다수의 유치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독려 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래도 끝까지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다음달 공포 될 예정인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정원 감축과 종합 감사 등으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시행령은 1차 도입 거부시 정원의 5% 감축,2차에는 10%,3차에는 15%의 정원을 감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은 교육기관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초,중,고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유치원의 경우 지난해 일부 대형 사립 유치원에서 원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비리가 적발되면서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와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이 추진돼 왔다.

천 과장은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은 국가가 유치원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하는데,에듀파인을 쓸 경우 예·결산의 편의는 물론,투명한 회계를 통해 유치원 경영의 합리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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