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처단·탄핵해야"…막말 논란 한국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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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 "문재인 나라 팔아먹어"
문재인 탄핵하자 연호…당원들 '욕설' 논란도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 열린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하자" 등 거친 표현이 나오며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준교 후보(37)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3차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저는 절대로 저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자유 대한민국은 북한 김정은이 독재하는 남조선 인민공화국이 된다"며 "우파 애국시민이 똘똘 뭉쳐 저 미친 광신도 집단으로부터 정권을 빼앗아 와야하고, 그동안 우리가 당했던 것을 백배천배로 철저하게 갚아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신성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짓밟고 더립히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노예로 팔아 먹으려는 짐승만도 못한 저 종북주사파 정권을 처단해야 한다"며 "문재인을 민족반역자로 처단해야 한다"고 거친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김 후보는 연설 말미에 "문재인을 탄핵하자"라고 거듭 외쳤고, 한국당 당원들은 함께 문재인 탄핵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충청·호남 합동연설에서도 "문재인 탄핵"을 외쳐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연설회에 참석한 당원들의 욕설 논란도 불거졌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연단에 올라 발언을 하는 중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당원들은 욕설을 크게 외쳤다. 김 위원장은 "조용히 하십시오"라고 했고, 급기야 연설이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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