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에 지명타자 등장?…메이저리그 규정 개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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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타자 한 명을 상대하기 위해 교체 투입되는 '원 포인트 릴리프'와 투수가 고정적으로 타격을 하는 내셔널리그 전통의 제도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선수 노조에 제안했고 이에 선수 노조는 선수들에게 유리한 여러 제도 변화를 사무국에 요구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래 전부터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도해왔다. 이번에 제안한 내용은 마운드에 오른 투수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원 포인트 릴리프'는 승부처에서 감독이 구사하는 대표적인 승부수로 특히 왼손타자를 상대로 적용될 때가 많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를 없애면서까지 투수 교체 횟수와 교체에 따른 소요 시간을 줄이자는 것이다.

이 외에도 20초 투구 제한 시계 도입 등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스피드업을 목표로 선수 노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 노조는 선수의 권리가 더 확대될 수 있는 여러가지 안을 내놓고 있다.

선수 노조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현행 25명에서 26명으로 증원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로스터가 1명 늘어나고 특히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구단은 더 많은 선수를 메이저리그 구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선수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더불어 선수 노조는 '탱킹'을 막기 위해 오히려 승률이 높은 구단에게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주고 장기간 성적 부진에 빠진 팀에게 드래프트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거에는 각 구단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들이 유망주 수급과 육성에 중점을 두는 '탱킹' 전략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FA 시장의 침체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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