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독차량까지 동원 소독·긴급 백신 완료…구제역 '청정 경남'사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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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 141만 마리 긴급 백신 완료
군 제독차량, 농약살포기까지..소독차량 총동원 소독

경남도가 군 제독차량 등 가동할 수 있는 소독차량을 총동원에 일제 소독에 나서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설 연휴에도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쉴틈없는 차단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내 모든 소와 돼지 141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경기도에서 젖소 구제역이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도내 모든 젖소 2만 4000마리에 대한 보강 접종을 마무리했다.

이어 충북에서도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공수의, 농축협, 수의사뿐만 아니라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사축방역관 등 162명을 동원해 지난 3일까지 소와 돼지에 대한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도는 백신 접종 이후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려면 최소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소독 등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86개 공동방제단과 함께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농축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 차량 122대를 포함해 군부대 제독차량, 농기계 임대 사업소의 농약살포기까지 총동원해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또, 구제역 방제에 효과적인 소독제인 '생석회'를 활용해 축산밀집 지역과 축산농가 등에 살포하고 있다.

도는 축산차량 소독 거점시설과 이동통제초소 21곳에 대해 긴급 소독 실태 점검을 하는 한편, 축산차량으로 인한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구제역 환경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이 창원 거점 소독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4일 창원 거점 소독시설 점검에 나선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한 긴급 접종을 마쳤지만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민관군 모두가 함께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우리 도를 청정지역으로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경남에서는 2014년 8월 합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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