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추태 예천군의원 2명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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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셀프징계 반발, 전원 사퇴 요구

의회 앞에서 무릎꿇은 의원들(사진=권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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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가 해외연수 과정에서 추태를 보인 의원 2명을 제명했다.

예천군의회는 1일 제2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해외연수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과 여성 접대부 발언을 한 권도식 의원에 대한 제명을 확정했다.

또, 연수단을 이끈 이형석 의장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가 결정됐다.

비공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3명의 의원 징계요구건 투표에서 박 의원은 재적의원 9명 가운데 8명 투표, 7명 찬성, 무효 1, 권 의원은 7명 투표에서 전원 찬성으로 각각 제명이 의결됐다.


이 의원장은 6명 투표에 4명 찬성, 반대 2투표로 제명안이 부결처리 된 뒤 30일 출석 정지 징계안이 다시 상정돼 6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신향순 예천군의회 부의장은 "이같은 결정은 의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도출해 낸 결과물"이라며 "불미스런 일로 군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는 박종철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임시회 본회의가 끝난 뒤 의원들은 의회 앞에서 무릎을 꿇고 군민들에게 사죄하기도 했다.

성난 군민 반발(사진=권기수 기자)
하지만 예천군농민회 등은 의원들의 이른바 '셀프 징계'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농민회 관계자는 "도대체 누가 누구를 징계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원 전원이 시퇴하지 않은 한 실추된 예천의 명예회복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예천군 범군민 대책위는 군 의원 전원이 사퇴할때까지 불신임 운동과 함께 주민소환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의회에 앞서 예천군의회가 의장실 무단점거에 따른 자진퇴거를 예천군농민회에 요구하자 농민회가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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