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24일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생방송에서 경찰 조사 관련해 짧게 언급했다. (사진=JTBC 제공)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본인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서 폭행 혐의 경찰 내사 관련해 짧게 언급했다.
손 사장은 24일 저녁 '뉴스룸' 생방송에서 진행 전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저에 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사법당국에서 모든 진실을 밝혀주리라 기대한다.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뉴스룸'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뉴스룸'을 시청해주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K 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JTBC는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사안에 대해 손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K 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알렸다.
손 사장은 또한 K 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