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파업 초읽기…중노위 조정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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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중재에 나섰던 중앙노동위원회는 23일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체국본부 노조는 23일 CBS와의 통화에서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며 "노조는 조정중지에 대한 내부 토론을 거쳐 (파업 등에 대한)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노동위 중재가 무위로 돌아갔지만 당장 파업이 시작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우체국 물류지원단에서 교섭 요청이 있어서 그 결과를 봐야 최종 결정이 나올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택배노조 우체국 본부는 지난주말 사측과의 노사교섭이 결렬되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노조원 1201명 가운데 1195명이 파업에 찬성해 압도적으로 파업을 가결한 상태다.

노조는 투가 협상 마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분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택배물량이 쇄도하는 설 멸정을 앞두고 우체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우정사업본부도 택배노조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대형 택배물량을 전담하고 있는데다 집배원을 택배에 투입하는데 따른 내부 불만도 만만치 않아 막판까지 협상을 통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명절격려금 15만원 지급, 산재보험료 지원단 부담, 제주지역 1일 2회 배달금지, 혼합파렛 금지, 배달팀장 수당지급, 근로시간 면제 및 노조사무실 마련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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