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사람중심 세계화" 모색…트럼프, 시진핑 빠진 다보스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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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세계경제 암운...미.중 무역갈등 풀어야"
국제무대 첫 데뷔 브라질 대통령 세일즈외교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나흘일정으로 개막됐다.

49회를 맞은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아키텍처 형성’이라는 주제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64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등 40여개 국제기구 대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등 3,0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올해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여파로 불참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최측근 왕치산 부주석을 대신 참석시켰다.

또 브렉시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 7개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잔치로 전락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세계화 4.0’이란 대주제아래 ▲ 평화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대화.협력 증진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하는 경제와 미래 ▲ 신기술관련 산업시스템과 기술정책 ▲ 인적자원과 사회 ▲ 제도적 개혁 등을 위한 대화 등이 세부주제로 다뤄진다.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창립자는 개막연설에서 “세계화의 네 번째 물결은 사람중심이 돼야 하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무역전쟁과 포퓰리즘 등 세계화를 가로막는 장벽에 맞서 인적.물적 자원의 이동을 가속화하면서 빈부격차와 기술에 의한 인간소외, 환경파괴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기조연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맡아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이날 국제외교무대에 데뷔했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재정균형과 시장개방 등 새 정부의 친시장 정책을 소개하면서 정치.이념적 차이을 떠나 경제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럼 참석자들은 전날 미 정부의 공격적 통상정책과 셧다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미.중이 통상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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