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속 시대의 언어로 읽는 예수의 비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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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김옥연 목사 "21세기 한국 교회에도 예수 신앙의 꽃피움이 있는가"

 

우리 시대 모순을 해부하고 그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예수 신앙의 진수를 보여주는 김철호 목사·김옥연 교수가 신간 ‘시대의 언어로 읽는 예수의 비유’를 펴냈다.

책에 실린 비유읽기와 해석들은 ‘신자유주의 시장경쟁 체제’를 위대한 성공과 번영으로 읽는 해석에 제동을 건다.

아울러 예수가 하나하나의 비유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을 보여준다.

“21세기 한국 교회에도 예수신앙의 꽃피움이 있는가?”라는 반문에 “아니”라는 답을 내놓은 작가들은 “오히려 예수신앙을 제치고 ‘맘몬·자본 숭배신앙’이 활개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성서가 증언하는 ‘예수의 신앙 진실’이 무시되고 짓밟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그들은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신앙 역사”를 강조한다.

김철호 마당교회 목사와 김옥연 경인여대 교수(목사)는 사회적협동조합 민생네트워크 <새벽>에서 각각 상임이사와 이사장으로서 파산 등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10등급 국민’과 ‘야훼신앙 예수신앙 촛불신앙’ 등을 공동 집필한 두 작가는 이번 신간에서 ▲새판 짜기 = 하나님 나라로 세상 고발하기 ▲민중세상 = 하나님 나라는 잡초처럼 ▲저항 = 자본권력의 바깥, 그 어둠 속으로 쫓겨나라! ▲따름 = 민중의 힘, 무력함과 가치 없음의 공감과 연대의 참여를 주제로 모두 18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철호 목사는 프롤로그에서 “책의 내용들에 대한 독자들의 나름대로의 공감과 반감들을 두루 존중한다”며 “이렇게 저렇게라도 이 책의 독자들의 ‘예수의 비유 읽기와 해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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