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부회장 신병 요구 가능성에 中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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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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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멍 여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철회하고 캐나다에 공식 인도 요구를 하지 말아야"

멍완저우 화웨이 CFO(사진=연합뉴스)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부회장의 신병 인도를 미국측이 요청할 것이라는 서방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가 멍완저우 여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멍 여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철회하고, 캐나다에 공식 인도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멍 부회장 체포가 "미국과 캐나다 간 인도 조약을 남용한 것으로 중국 국민의 안전과 합법적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캐나다가 처음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멍 부회장의 신병을 인도해갈 경우 보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미국이 중국의 입장을 중시해 잘못을 바로잡고 체포영장을 취소하기를 촉구한다. 당연히 미국의 행동을 보고 반응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캐나다에 대한 보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국가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캐나다든 미국이든 이 사건의 심각한 잘못을 인식하고 잘못을 시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 신문 글로브앤드메일은 전날 미국이 캐나다 정부에 멍 부회장의 인도를 정식으로 요청하기로 통보했다는 데이비드 맥노턴 주미 캐나다 대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맥노턴 대사가 미국의 인도 요청 계획에 대해 이메일로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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