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해방군 육군 비중 절반↓, 다른 군종은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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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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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인민해방군이 육군의 비중을 절반 이후로 줄이는 대신 해·공군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고 중국과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지난 2013년 현재 중국군 병력은 230만 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였지만 그 중 해군은 23만5천 명, 공군은 39만8천 명으로 둘을 합친 비중이 27.5%에 불과했다.

반면 최근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현재 200만 명으로 감축된 중국군에서 육군의 비중은 절반에 못 미친 반면 해·공군, 로켓군, 전략지원군 등 다른 군종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말 집권한 이후 미군에 맞설 수 있는 강군을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해군과 공군 육성에 주력하는 대대적인 군 개혁을 단행해 왔다. 2015년 9월에는 당시 230만 명이던 중국군 병력을 30만 명 감축하고, 육군의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고 선언했고 중국군의 7대 군구(軍區) 체제를 동·서·남·북·중부 등 5부 전구(戰區)로 개편해 중앙 지휘체계를 강화했다.

중국 상하이의 군사전문가 니러슝(倪樂雄)은 "지금껏 중국군이 2차 세계대전 때 형성된 지상군 위주의 군 체계였다면, 이제는 하늘과 우주, 사이버전 등에 우위를 놓는 현대군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중국군의 군개혁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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