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의 아버지'로 불리운 조지송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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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지송 목사, 한국교회 최초의 산업전도 목사로 파송 ..노동자 인권 보호에 앞장

故 조지송 목사

 

노동자들의 아버지로 불리우던 조지송 목사가 22일 오전 8시 40분 경 87세 일기로 별세했다.

故 조지송 목사는 지난 1963년 경기노회에서 한국교회 최초의 산업전도 목사로 영등포산업선교회에 파송을 받아 엄혹했던 유신독재시절 영등포산업선교회를 이끌면서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에 헌신했다.

조 목사는 전도목사 파송 초기에는 공장을 순회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전도활동'에 주력하다가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동력 착취, 임금체불 등 인권유린을 당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목격하고 노동자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이른바 '산업선교'를 펼쳤다.

1982년경부터 건강이 악화된 고인은 산업선교현장을 떠나 충북 청원에 내려가 전원생활을 하며 농사를 짓기도 했다.

특히 2010년부터 파킨슨병이 발병해 고인은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황반변성 증상도 있어 글을 읽는 것도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장례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치러지며,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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