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구호단체들 만난 비건 "美 정부, 인도주의 활동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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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AFP=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호단체 대표들과 만나 대북 식량 지원과 보건의료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AF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호단체 대표들은 미 정부가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 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나타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의 리처드 블루위트 유엔 상주 대표는 AFP에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에서) 심각한 인도적 위기가 있다는 것과, 미 정부와 다른 나라들은 국제 구호단체들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비정부기구 머시 코어의 크리스토퍼 올브리턴 대변인은 "비건 대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그곳(북한)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의 안전에 대한 국무부의 우려에 대해 고심하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19일 한국을 방문해 미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 전면 금지 조치를 완화해 대북 지원의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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