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로 버텼다" 야투율 29%에도 승리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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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SK, 2018-2019시즌 프로농구 양팀 합산 최저 야투율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가 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SK는 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돼지띠 관객이 참여하는 하프라인 슛 이벤트를 실시했다.

코트 중앙선에서 슛을 넣으면 SK가 5년간 통신비를 지원하는 스페셜 이벤트다. 한 관객이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자 관중석에서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나왔다. 놀라움과 부러움의 목소리가 뒤섞였다.

그런데 정작 경기에서는 관중의 엄청난 함성을 불러 일으킨 슛 장면이 많지 않았다. 불발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이날 야투 성공률 29.2%를 기록했다. 올시즌 한팀 야투 성공률 최저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전자랜드는 굉장히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겼다. SK를 66대59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13점을 올린 기디 팟츠와 10점을 보탠 정효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은 부진했지만 수비로 버텼다"고 말했다.

SK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31.7%의 야투 성공률로는 연패를 끊기에 부족했다. 실수도 많았다. 무려 16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전자랜드와 SK는 불명예 기록을 합작했다. 두 팀이 기록한 이날 경기의 야투 성공률은 30.3%로 2018-2019시즌 양팀 합산 최저 기록이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원주 DB를 76대70으로 눌렀다.

현대모비스가 24승6패로 단독 1위를 지킨 가운데 19승1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1위에 5경기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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