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사이보그 무너졌다…누네스 UFC 두 체급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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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좌)와 누네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구 최강 여전사 크리스 사이보그가 무너졌다.

UFC 여성부 페더급 챔피언 사이보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더포럼에서 열린 UFC 232 코메인이벤트 여성부 페더급 3차 방어전에서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0, 브라질)에 1라운드 51초 만에 KO패했다.

사이보그는 2005년 데뷔전에서 패한 뒤 13년 만에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페더급 타이틀도 내려놓았다. 종합격투기 전적 20승 2패 1무효.

반면 누네스는 UFC 6번째이자 여성부 최초로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종합격투기 전적 17승 4패. UFC 두 체급 챔피언으로는 랜디 커투어·BJ 펜·코너 맥그리거·조르주 생피에르·다니엘 코미어가 있다.

타격가 간 맞대결. 둘은 시작부터 주먹을 맞부딪혔다. 먼저 달려든 쪽은 사이보그. 사이보그는 묵직한 주먹을 연달아 적중시켰다.

하지만 누네스는 피하지 않았다. 카운터를 날리며 적극적으로 반격했다. 난타전 중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사이보그를 여러 차례 휘청이게 했다.

누네스의 주먹은 멈추지 않았다. 사이보그에게 좌우 연타를 연거푸 날렸다. 사이보그는 비틀거리면서도 버텼지만 결국 오른손 훅을 맞고 고꾸라졌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누네스는 양 팔을 치켜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누네스는 밴텀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미샤 테이트를 꺾고 챔피언이 된 후 로우지, 발렌티나 셰브첸코, 라켈 페닝턴을 이겨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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