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3기통의 왕자'…영국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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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철의 모터바이크 시승기]
배기량 1,050cc 수랭식 3기통 엔진…최대 150마력 출력
5가지 라이딩 모드 선택 가능
주행 안정감·탁월한 가속감·우수한 제동력

116년의 기업역사를 가진 영국의 '트라이엄프(TRIUMPH)' 모터사이클은 '3기통의 왕자'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말런 브랜도, 스티브 맥퀸부터 최근에는 데이비드 베컴, 브래드 피트, 핑크 등이 탔던 바이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트라이엄프 바이크가 우리나라에는 2018년부터 정식으로 수입·판매되기 시작했다.

英 트라이엄프 스포츠 네이키드 '스피드 트리플R'

 

그래서 올해의 마지막 시승 바이크는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R(Speed Triple R)로 선택했다.

'스피드 트리플R'은 트라이엄프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가 집대성되어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로 유명하다.

최정예 기술이 접목됐고, 개성적인 외모와 주행 특성을 자랑해 외국에서는 타기 쉽고 부담 없는 3기통 스포츠 네이키드 바이크로 평가 받는다.

스피드 트리플R 3기통 엔진

 

'스피드 트리플R'은 배기량 1,050cc 수랭식 3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 150마력의 출력을 내며 5가지 라이딩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트레이드 마크인 헤드라이트로부터 싱글 스윙암, 트윈 사일렌서(소음기)로 이어지는 외관에서 매력적인 스트리트 파이터의 포스가 풍긴다.

 

정면이나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도 독특하다. 헤드라이트를 켜면 SF 영화에 나오는 로봇 얼굴의 형상이다.

신장 173cm 이상이면 양발이 땅바닥에 충분히 닿아 초보 라이더도 심리적 안정감으로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프런트 포크(올린즈 NIX30)와 리어 서스펜션(TTX36)은 타이어를 언제나 노면에 눌러주는 접지력을 높인다.

브렘보 모노블록 브레이크 시스템은 어떤 주행에서도 라이더가 원하는 제동력을 선사했다.

 

독특하면서도 경쾌한 3기통 엔진의 배기음이 존재감을 알리는 순간, 주행 안정감과 탁월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7천rpm이 넘어서자 강한 토크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스로틀과 클러치 조작도 쉽고 반응이 좋았다.

 

적당한 위치의 핸들 바와 시트 포지션은 스포티한 라이딩 자세를 연출한다.

배기량에 비해 가벼운 차체였지만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 굽은 남한산성로에서는 숏 코너링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스피드 트리플R'은 일상의 공도에서부터 트랙까지 무대가 어디라도 안정적인 그립을 바탕으로 스릴 넘치는 라이딩에 전혀 문제가 없을 듯하다.

이외에도 화려함을 넘어 각종 장치의 기능 면에서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할 만큼 손색이 없었다.

 



[주요 제원]

엔진: 수랭식 3기통 (최고출력: 150마력)
배기량: 1,050cc
압축비: 12.25 : 1

최고출력(ps/rpm): 140/9,500
최대토크(Nm/rpm): 112/7,850

변속방식: 자동 6단
시트높이: 825mm

연료탱크(L): 15.5

타이어: 전륜 120/70 ZR17
후륜 190/55 ZR17

브레이크: 전륜 Dual Disc ABS
후륜 Single Disc ABS

서스펜션; 프런트 120mm travel
리어 130mm rear wheel travel

차량중량: 192kg
전장: 1,435mm

가격: 2,200만 원(부가세포함)

시승차량협찬: 트라이엄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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