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8 주요 이슈… 민주당, 대구시의원 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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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①] TK 1당 체제 깬 6·13 지방 선거

대구CBS는 2018년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는 연말기획 보도를 마련했다. 24일은 첫 순서로 TK 일당 체제를 무너뜨린 6·13 지방선거를 돌아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TK 1당 체제 깬 6·13 지방 선거
② 부동산 규제 속 '나홀로 상승하는 대구 아파트'

지난 6월 13일 권영진(오른쪽 두 번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오른쪽 세 번째) 경북지사 후보가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배진우 기자)

 

6.13 선거에서 전국을 휩쓴 반 자유한국당 정서는 보수의 텃밭인 TK 마저 강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대구시의원을 4명이나 배출했다.

진보 진영 후보가 지역구로 대구시의회에 입성한 건 사상 처음이다.

민주당은 정당득표율에서도 35.8%를 얻어 46%를 겨우 넘긴 한국당을 위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양복을 입고 유세 현장에 나가면 젊은 분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며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런데 빨강 점퍼를 걸치면 유권자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고 선거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TK 맹주 한국당에게 기초단위 선거는 더 충격적이었다.

보수의 본산이라던 경북 구미에서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을 꺾는 일대 파란이 일어났다.

대구 수성구의회는 당선자 9명을 낸 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되는 신기원을 열기도 했다.

대구 전체 기초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은 당선자 45명을 건져 53명에 머문 한국당을 바짝 따라붙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두 당의 전신인 새누리당(77석)과 새정치민주연합(9석)의 의석수 차가 68석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지난 23년간 철옹성처럼 버틴 TK 1당 독점 구조가 6·13 선거에서 종말을 맞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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