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용 혐의 재판받던 트럼프 재단, 해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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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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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자금유용 혐의로 검찰의 기소를 받고 재판을 진행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선 재단, '도널드 J. 트럼프 재단'이 해산하기로 했다고 뉴욕주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바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날 트럼프 재단이 법원의 감독 아래 해산하고 잔여자산을 다른 비영리단체에 나눠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채무를 변제하고, 골프장 재단장,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2016년 대선관련 행사 비용 지불에 반복적으로 악용돼 왔다는 혐의를 받았다.

실제로 언더우드 총장은 트럼프 재단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과 정치적 이해에 봉사하기 위한 수표책(체크북)에 지나지 않았다며 재단의 역할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이 트럼프 재단을 기소하자 이를 민주당 측의 정치 음모로 규정하고 "이 건에 대해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재단을 해체하기로 한 트럼프 재단과 뉴욕주 검찰과의 합의에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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