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20대 만취 운전자가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1명이 경상을 입었다.
19일 오전 0시 5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도로에서 A(27)씨가 몰던 BMW가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A씨의 차량은 곧바로 200m가량 달아나다가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2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뒤 도망가는 음주 차량을 잡았다"는 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확인한 A씨는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69%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횟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