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국 '3년차' 무리뉴와 결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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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1대3 완패 이후 경질 공식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남은 시즌을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고 지도자로 변신한 마이클 캐릭이 감독 대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결국 주제 무리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이끌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2016년 5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2년 6개월 만에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지고 떠나게 됐다. 맨유는 "재임 기간의 성과에 감사하다. 그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짧은 이별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2016~2017시즌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퇴임 이후 하락세를 걷는 맨유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부진한 성적에 그쳤고 구단 수뇌부 및 선수와 갈등이 계속된 끝에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17일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의 1대3 완패가 경질의 쐐기를 박은 셈이 됐다.

앞서 맡았던 클럽에서도 유독 부임 3년차에 고비를 맞았던 무리뉴 감독은 공교롭게도 맨유 부임 3년차에 불명예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맨유는 지난 2013년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와 루이스 판할에 이어 무리뉴까지 유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좀처럼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를 이끌 후보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감독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치르는 동시에 새로운 감독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마이클 캐릭이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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