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내년 경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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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의뢰 설문조사…올해 겪은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물가상승' 답변 가장 많아

 

국민 10명 중 6명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62.0%는 올해 살림살이가 작년에 비해 나빠졌다고 답했다. 반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올해 겪은 어려움(불안요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물가상승(26.3%)'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소득 정체(21.0%)'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0.9%는 내년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상했고,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11.4%에 그쳤다. 연령별로 20대·50대와 전업주부· 농축수산업·자영업에서 부정적 전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민들은 내년도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경제성장률 저하(23.5%)'와 '가계부채 증가(22.1%)'를 각각 1,2위로 꼽았으며, '민간소비 부진(12.5%)'과 '정부부채 증가 및 재정건전성 약화(11.1%)'가 뒤를 이었다.

국민들은 내년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26.3%)'과 '물가 안정(23.6%)'을 지목했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할 정책으로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규제개혁(25.2%)',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 지원(20.5%)', '노동유연성 확대(16.7%)'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이 내년에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신사업개발 등 투자확대(26.4%)' 와 '고용 확대(26.3%)'의 비중이 높았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내년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기업 활력제고를 위해 투자활성화와 노동유연성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정책으로 물꼬를 트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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