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손보 지급여력 86.5%, 보험업 규정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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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100%를 크게 웃도는 등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1.9%로 지난 6월 말 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272.0%로 6월 말 대비 8.7%포인트 올랐고, 손해보험사의 RBC비율은 242.8%로 6월 말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2조3000억원 증가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 2조1000억원을 기록한 점 등이 RBC비율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보험회사별로 보면 엠지손해보험의 RBC비율이 86.5%로 가장 낮아 보험업법이 규정하고 있는 RBC비율 100%를 충족하지 못한 유일한 보험사였다.

엠지손보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뒤 9월 말까지 RBC비율 100% 이상을 맞출 수 있는 유상증자 계획을 제출했으나 이행하지 못해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금감원은 “9월 말 현재 보험사의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 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하겠다”고 설명했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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