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7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과 함께 '거대양당 야합 규탄대회'를 열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혁을 뺀 예산안 합의에 대해 "서로 물고 뜯던 양당이 선거제도를 못바꾸겠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야합을 했다"고 말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옳다고 하는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약속과 민주당의 공약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역시 "알량한 의석 몇 개가 양당의 기득권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강하게 비판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로만 포용 국가로 가자고 할 것이 아니라 선거제도를 바꾸자고 오늘 말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야 3당은 본회의 전까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선거제도 개편 합의를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