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후지모토 겐지, 북한 지시로 세 차례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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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겐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요리사 출신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69·가명)가 일본 체류 중 북한을 세 번이나 방문한 것은 북한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일본 경찰이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조선적(朝鮮籍) 남성 A씨(65)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조선적은 일본 정부가 1945년 해방 이후 일본에 거주한 재일교포 중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거나 일본 귀화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에 부여한 신분으로 사실상 무국적자다.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일본인 지인에게 다른 일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나리타공항 면세점에서 물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도록 한 뒤, 이를 건네받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A씨는 후지모토가 2012년 7월과 2016년 4월과 8월 등 총 세차례 북한을 방문할 당시 자신도 동행했다면서 후지모토의 방북은 "본국(북한)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2016년 두 차례 방북때는 일본을 출국한 후지모토를 중국 베이징(北京)공항에서 맞이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북한의 지시를 받고 일본에서 공작활동을 한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982년 처음 북한으로 건너가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는 1989년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요리사가 돼 10여년간 전속요리사로 생활했지만 2001년 식재료를 구하러 가겠다는 명목으로 탈북했다.

탈북 이후 북한 최고 권력층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북측으로부터의 신변 위협을 걱정했던 후지모토는 2012년 7월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2주간 평양을 방문했다.

그러나 2012년 9월 평양에 사는 부인의 병문안을 위해 재방북을 추진했을 때에는 북한 측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적이 있다.

2016년 4월 한차례 방북했다가 같은 해 8월 북한에 들어간 뒤엔 일본으로 귀국하지 않고 지난해 1월 평양에 일식요리 전문점을 열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어렸을 때 그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모토 겐지는 '김정일의 요리사', '김정일의 사생활' ‘북한의 후계자 왜 김정은인가?’ 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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