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여자)아이들 소연, 펜타곤 후이, 씨엘씨 장승연, 유선호
"큐브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유니버설뮤직 재팬과 손잡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노보텔 엠버서더 서울 강남에서 큐브와 유니버설뮤직의 합작 레이블 '유 큐브'(U CUBE) 설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큐브 신대남 대표, 홍일화 부사장, 유니버설뮤직 재팬 마사히로 가즈모토 대표, 큐브 소속 가수 펜타곤, 씨엘씨, (여자)아이들, 유선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일화 부사장은 개인사정으로 문제로 불참한 큐브 홍승성 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했다. 홍일화 부사장은 "설립 10년차를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셜뮤직 재팬과 손 잡고 합작 레이블을 설립하게 됐다"며 "양사의 이번 협업은 큐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큐브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유니버설뮤직 재팬과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활로를 찾아 한걸음씩 함께 걸어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큐브 홍일화 부사장
큐브 신대남 대표(왼쪽), 유니버설뮤직 재팬 마사히로 가즈모토 대표
또한 신대남 대표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시공간과 언어의 장벽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유 큐브'를 통해 큐브의 음악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을 세계에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립식에 참석한 큐브 소속 가수들도 '유 큐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펜타곤 후이는 "전 세계 많은 팬 분들에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이라며 "펜타곤 멤버들 모두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향후 방송 등 여러 무대를 통해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
씨엘씨 장승연은 "이전에도 일본에서 활동한 적이 있지만 팬들과의 소통이나 만남 위주였다. 앞으로 더 좋은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해나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여자)아이들 소연과 유선호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끝으로 마사히로 가즈모토 대표는 "작사, 작곡이 가능한 재능 넘치는 그룹이 많다는 점이 큐브의 매력"이라며 "유니버설뮤직 재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큐브가 글로벌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큐브와 음원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영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전 세계 많은 분들께 새로운 음악을 제시하고 감동을 전해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