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을 '팀킬'하려는 가족 코치단...타임誌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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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협회 전 부회장, 딸은 헤드코치, 사위는 믹스더블 코치
상금 착복 의혹, 기혼 선수 퇴출 시도, 사생활 감시 등 전횡 폭로
선수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서 보다 큰 목표 위해 현 코치진 퇴출 청원

한국 여자컬링 올림픽 대표팀 멤버인 김은정(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18년 11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타임 홈피 캡처

 

타임지는 11월 15일자 South Korea’s ‘Garlic Girls’ Have Accused Their Coaches of Derailing the Team (한국 ‘마늘 소녀들’, 코치가 팀을 망가뜨렸다 비난)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컬링팀이 폭로한 코치진의 의혹에 대해 다뤘다.

기사는 컬링팀이 코치진을 고소하면서 기자회견에서 폭로한 내용에 대해 이는 한국의 위계적인 스포츠 현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이 팀 분열을 조장하는 코칭 스태프들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힌 이유를 함께 다뤘다.

기사에서 선수들이 폭로한 코치진의 전횡을 예로 들면, 코칭스태프들이 훈련 시간을 건너 뛴 것, 상금을 나눠주지 않은 것, 그리고 기혼 선수를 팀에서 퇴출시키려고 한 것, 코치들이 자신들이 인터뷰에서 말할 내용을 지시하고 훈련 시간 이후 자신들의 사적인 생활을 밀접하게 감시하며 경쟁 팀의 선수들과 만나면 혼냈다는 등의 내용이다.

코치들이 헤드코치인 김민정 감독을 선수로 출전시키기 위해 올림픽 전 김초희 선수를 팀에서 퇴출시켜 자리를 만들려 했다는 것과 팬들이 보낸 편지와 선물들은 선수들에게 전달되기 전 이미 뜯어져 있었던 사실도 다뤘다.

기사는 특히, 딸인 김민정을 헤드코치로, 사위인 장반석을 믹스더블 컬링 코치로 앉힌 채 김경두 전 컬링협회 부회장과 그 가족은 컬링팀에 대해 막대한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고 말하면서, 컬링 선수들은 코칭스태프들이 혐의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 이후 기자 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한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금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부인하며 팀은 상금이 해외 훈련 및 시합에 사용될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으나, 김은정 선수는 상금이 어떻게 사용될 지에 대해 선수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사는, 선수들이 자신들을 제대로 훈련시키고 이끌어 줄 코칭스태프가 필요하고, 컬링 경기를 계속하길 원하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다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사로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호소문의 사실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뉴스프로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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