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갈등 타협안 미국에 전달…미국 요구에는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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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미·중 정상회담을 보름 가량 앞두고, 중국이 미국의 무역개혁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의 광범위한 무역 개혁 요구에 대한 답변을 담은 문서를 미국에 보냈다면서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을 멈출 협상을 촉발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보조금 지급, 미국 기업들에 대한 진입 장벽,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등에 관해 중국을 비난해 왔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 관리들이 올해 여름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의 양보안들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은 현재로서는 타협안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요구해온 중대한 구조적 개혁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제안한 내용 대부분은 특정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분 상한 확대처럼 앞서 실행한 변화의 '재탕'이라며, '중국제조 2025'와 같은 산업정책의 변화에 대한 약속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2명의 소식통은 중국의 양보안이 정상회담에 앞서 미·중 간 건설적인 논의의 징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월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때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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